늦었는데
갑자기 한국이 ㅈㄴ 그립습니다.
별생각 없이
한잔 할래? 할 수 있고,

바-로 먹을 수 있던
떡볶이에 소주
삼겹살에 소주
회 한 접시에 소주
이런 게 갑자기 ㅈㄴ 그립습니다.
진짜로 눈물이 막 납니다.
아 근데, 오늘따라.... 아!!!!
베란다에 맥주를 쟁여놨었는데,
다 떨어졌습니다.
ㅆB...
허공에 대고 현실 쌍욕을 합니다.
그런데!!!
🤭
부엌을 다 뒤져서 찾았습니다.
신. 라. 면.
눈물이 났습니다.
핑 도는 그런 정도 아니고 진짜
주르륵

두근두근

냄새 정말 좋다...
좋았는데

아무리 뒤져도
진 밖에 없어
아...... ㅆB......
저 지금 폼 잡는 거 아닙니다.
소주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입니다.

한국에 살 때는,
원래 라면을 안 먹었었습니다.
맛이 없어서.
정말 맛이 없었습니다.
물 너무 많이 넣어서...
만드는 방법을 읽을 걸...
저는 국문과 출신이라
욕을 정말 많이 압니다.
ㅆㅂ, ㄱㅅㄲ 이런 거 말고
상상초월 욕
신성한 크리스마스이브에
욕 잔치
그 와중 블로그 하려고
울면서 사진 촬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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