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전체 글14

독어수업 8일차, 친구들이 코로나에... 독일의 시민대학(Volkshochshule)에서 독일어 수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. 늘그막에 '이것은 토마토🍅(die Tomate)입니다', '이것은 사과🍎(der Apfel)입니다'를 배우고 있자니 신선합니다. 교실에는 14명 정도의 교우(?), 친구(?)들이 있습니다. 시리아, 이라크, 이탈리아, 보스니아, 세르비아, 슬로베니아, 필리핀, 터키, 아... 한 나라가 더 있는데 생각이 안 납니다. 좌우간 매우 글로벌하죠? 아 참, 독일 정부에서는 독일에 이민 오거나 난민으로 온 사람들을 위해 독일어를 배울 수 있도록 적응 코스(integration course) 비용을 지원합니다. 쌩으로 돈을 내면 한 달에 약 400유로 정도 되는데, BAMP라는 이민청에서 이 비용의 절반 정도를 지원해줍니다. 독일어 .. 2020. 11. 26.
독일어 학원 알아보기 독일 시민대학(Volkshochschule), 폭스호크슐레에서 독일어를 배우기 시작한 지 이제 일주일이 조금 넘었다. 늘그막에 학생이 되어서, '이것은 사과입니다', '이것은 만두입니다'를 배우려니 신선하다. 한편으로는 처참하다. 천만 번도 넘게 따지고 고민했지만, '가자'였다. 그래서 왔다. 그리고 한국이 그리울 때, 참 많다(내 이럴 줄 알기는 했지만 이렇게 빨리?). 입에 담아봐야 내 입만 아픈 지옥 같은 나라, 또라이 같은 직장 상사는 또 지겨워지겠지만, '다 읽고 알아들을 수 있던, 그래도 편하던' 한국이 기분 좋은 꿈처럼 그리워질 때가 정말 많이 있다. 좌우간,인링구아(inlingua)라는 사설 학원과 폭스호크슐레 중에 어디를 갈지 좀 알아보았다.그러던 중 인링구아에서 온라인으로 레벨 테스트가.. 2020. 11. 26.